빨리 찾아온 딸기의 계절…논산 딸기 첫 출하
[앵커]
보통 딸기는 11월 말쯤부터 제철을 맞는데요.
딸기의 고장 논산에서는 벌써 딸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논산에서 개발한 조기 출하 농법을 통해서 인데요.
올해 첫 딸기 수확 현장에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단맛과 과즙이 풍부하고 크기도 아이 주먹만한 킹스베리입니다.
한알한알 정성스럽게 따서 상자에 담습니다.
논산시는 지난 15일부터 딸기 첫 출하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딸기 수확이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것에 비해 출하가 빨라진 겁니다.
겨울이 온 것 같은 환경을 만들어 꽃을 일찍 피운 결과, 수확 시기를 한 달 먼저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논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조기 화아분화 유도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육묘단계에서 꽃이 빨리 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열매도 빨리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송기호 /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주무관> "인위적으로 냉풍기하고 암막커튼을 이용을 해서 저온 단일 조건을 유도를 해준거죠. 그래서 겨울이 오고 있구나라고 속이는 거죠."
수확 시기는 앞당겼지만 딸기 품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딸기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식감까지 잡았습니다.
<박형규 / 충남 논산 딸기농민> "신맛이 적어서 애기부터 어른까지 상당히 선호하는 품종이고 맛이 좋기 때문에 가격도 겨울 딸기에 비해서 2.5배, 3배까지 받고…"
우리나라 딸기 생산량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논산은 이 기술을 농가에 점진적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입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가격 경쟁력을 높게해서 농가 소득으로 연결 시켜야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연구하고 생각하는 농업을 통해서 소득 증대를 가져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조기출하 뿐만 아니라 스마트 환경제어기술을 활용한 4계절 딸기 생산, 다단재배를 통한 생산량 증대 기술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딸기의 고장 논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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