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4Q 10점+’ 알루마, ‘효율 최고’ 해결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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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베 알루마가 두 경기 연속으로 4쿼터 10점 이상 득점했다.
이우석(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함지훈(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서명진(11점 3점슛 3개)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가운데 알루마가 20점 9리바운드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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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78-67로 승리하며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산뜻하게 2023~2024시즌을 출발한 현대모비스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우석(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함지훈(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서명진(11점 3점슛 3개)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가운데 알루마가 20점 9리바운드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알루마의 이날 출전시간은 19분 17초였다. 1분마다 1점 이상 올린 셈이다.
더구나 SK가 뜨겁게 추격하던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켰다. 알루마는 앞선 창원 LG와 맞대결 4쿼터 때 11점을 몰아쳤다. 두 경기 연속 4쿼터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4쿼터 때 알루마 투입을) 코치들이 의견을 냈다. 그렇지만, 알루마도 SK 외국선수(자밀 워니)가 있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며 “그래도 능력이 있는 선수라서 공격이 답답할 때 알루마를 앞으로도 기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서명진은 “프로 들어와서 처음으로 픽앤팝이 가능한 외국선수와 뛰어본다. 픽앤팝이 되고 스페이싱이 넓으니까 그런 점이 편하다. 이우석이 좋아하는 돌파가 많이 나오고, 나도 슛 기회가 많이 난다”며 “어제(26일) 감독님께서 알루마와 뛸 때 알루마를 어떻게 살려줄지 고민하라고 하셨다. 감독님도 알루마를 위한 패턴을 만들어 주시고, 알루마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이야기를 하며 경기를 치른다. 그래서 알루마가 오늘(27일)처럼 좋아하는 아이솔레이션에서 득점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알루마의 득점 능력을 높이 샀다.
알루마는 KBL 컵대회에서도 18분 11초 출전해 14.3점을 올렸다. 당시 알루마를 현장에서 지켜보던 한 스카우트는 “알루마를 패턴 안에서 활용하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게 만들어주면 더 잘 할 듯 하다”고 했다.
게이지 프림과 전혀 다른 성향의 알루마가 지금처럼 승부처에서 득점력을 발휘한다면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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