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도 공범" 왜?…전청조가 선물한 이것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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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예비 신랑으로 알려졌던 전청조씨는 물론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남씨도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28일 오후 2시쯤 전씨와 남씨 등 총 6명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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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예비 신랑으로 알려졌던 전청조씨는 물론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남씨도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28일 오후 2시쯤 전씨와 남씨 등 총 6명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전씨가 진행했던 창업 세미나 관련 강연 업체 대표와 임원 2명, 유튜버도 포함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5일 사기 혐의로 전씨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송파경찰서에도 지난 26일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다른 사람에 의해 접수됐다.
김 의원은 남씨를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한 이유에 대해 "결과적으로 남씨도 전씨의 범죄 내용을 다 알고 있었다고 보인다"며 "남씨가 전씨로부터 받은 고가의 가방이나 차량 등 선물들은 모두 범죄 수익금이다. (남씨 관련 수사가) 피해자들이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대상에 포함했다. 저는 (남씨를) 공범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남씨는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전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다.
앞서 전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9분쯤 남씨를 만나기 위해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그의 어머니 자택을 찾아 수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남씨는 "너무 힘들다. 전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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