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무량판 아파트 전수 조사 결과…"안정성 적정 시공"

고양=김동우 기자 2023. 10. 28.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양시와 국토교통부가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건설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11개 단지 모두 구조 안전성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조사반은 주민이 살고 있거나 공사 중인 단지를 대상으로 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구조적 안전성이 취약한 곳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량판 구조 아파트 안전 점검.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와 국토교통부가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건설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11개 단지 모두 구조 안전성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조사반은 주민이 살고 있거나 공사 중인 단지를 대상으로 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구조적 안전성이 취약한 곳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붕괴 사태가 일어난 후 고양시는 국토부보다 앞서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민간 구조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을 구성하여 11개 단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어서 9월 4일부터 8일까지 관리 주체와 입주자 단체가 참관하는 가운데 고양시, 국토부, 국토안전관리원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안전진단은 1차적으로 시(市)가 구조도면 검토 및 육안 점검을 실시하여 구조적 불안전성을 점검하고, 2차적으로 국토부와 합동으로 구조도면 적정성 검토, 육안 점검 및 비파괴 검사를 통해 전단 보강근 배근 상태와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나온 측정값은 국토안전관리원의 검증을 받아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국토부는 10월 20일 최종 결과를 고양시에 통보했다. 진단 결과 관내 2017년 이후 준공된 단지 11개 단지 모두 전단 보강설계 및 전단보강근에 대한 구조 계산서가 구조 도면과 일치했으며 전단보강근 배근 상태, 콘크리트 압축강도 등이 모두 적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시 무량판구조 공동주택 11개 단지는 기둥 위쪽에 지판(Drop panel)과 주두(Capital)를 구성해 슬래브 두께를 확대한 공법으로 올 4월 붕괴사고 현장에 적용된 무량판 구조와 다른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무량판 공법은 적절한 설계와 시방서 기준에 맞게 시공하고 철저한 감리가 이루어진다면 안전에 이상이 없는 공법"이라며 "안전한 건물 건축을 위해서는 건축설계자와 구조 설계자, 시공자와 감리자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 철저한 지도 감독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