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토종배추'를 아시나요…노란속 없이 큰 키에 굵은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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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이 '의성토종배추' 알리기에 나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의성읍 일원에서 개최되는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의성토종배추 종자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 품종이지만 신품종에 밀려 잊혀져 가고 있는 의성토종배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성군은 의성토종배추의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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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시래기, 쌈 등으로 활용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 추진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의성토종배추' 알리기에 나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의성읍 일원에서 개최되는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의성토종배추 종자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 품종이지만 신품종에 밀려 잊혀져 가고 있는 의성토종배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소포장 종자 3500여 포를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1인당 1포씩 무료 배포할 방침이다.
토종배추(조선배추)에는 서울배추, 개성배추, 의성배추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의성배추와 서울배추는 봄과 가을에 먹는 얼갈이형 배추로 정착했다.
의성배추의 가장 큰 특징은 안에 노란속이 없고 모두 녹색이며, 일반배추에 비해 키가 크고, 뿌리가 굵다.
갓처럼 알싸하며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풍부하고 저장성이 좋다.
잎 부분은 김치, 시래기, 쌈 등으로 활용하고 뿌리 부분은 뿌리차, 육수용 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요즘 김장으로 사용되는 속이 노랗게 꽉 찬 배추는 일명 '호(胡)배추'로 일제 강점기에 중국에서 들어온 후 1950년대 말부터 개량·육종해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의성토종배추의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을 추진 중이다.
토종배추 명맥을 잇기 위해 홍보 방안과 상품화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토종 종자 보존은 단순히 생물자원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전통 식문화를 보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의성군 고유 토종 종자 보존·육성과 상품화를 통해 소득 증대와 연계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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