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개최지 선정 한 달 앞으로…역전 노리는 부산
[앵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와 부산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남은 기간 범정부 차원의 외교 역량을 총 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 부산을 소개한 경쟁 발표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현장 실사 등 부산은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운명의 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는 현지시간 다음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부산보다 먼저 유치전에 나섰지만 정부는 정부와 재계가 힘을 모은 결과 부산이 거의 따라잡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비밀투표로 진행되는데 1차 투표에서 182개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개최지로 선정되고, 3분의2 이상 득표국이 없으면 상위 2개 나라가 결선 투표를 하게 됩니다.
<박진 / 외교부장관 (26일 연합뉴스TV)>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수십개국에 달하는 부동표의 향방이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프리카 3개국, 유럽 2개국을 방문하는 등 정부와 재계는 남은 한 달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엑스포 #부산 #국제박람회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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