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이면서 자랑하기 위해 촬영, 15살 맞나…10대 잔혹범죄에 독일 발칵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0.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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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독일에서 10대 학생 3명이 노숙자를 끔찍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 자랑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다.

독일 수사당국은 27일(현지시간) 14~15세 학생들 3명을 체포해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독일 호른 바트 마인베르크의 주택단지 인근 풀밭에 있던 노숙자에 달려들어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SNS에 올리기도 했다. 영상을 받은 이들 중 1명이 경찰에 제보하면서 붙잡히게 됐다.

살해된 노숙자는 주택단지 인근 슈퍼마켓에 주로 모이는 다른 노숙자들과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구는 독일 빌트에 “좋은 사람이 죽었다”며 “8월에만 해도 음악 팬인 그는 베를린의 음악 축제에서 진행요원으로 일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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