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도 복수 다짐, '전북이 3전 전패라니...' 이번엔 포항 공포증 이겨낼까

이원희 기자 2023. 10. 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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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상승세 분위기로 돌아섰다.

전북은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K리그1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순위도 순위지만, 전북 입장에선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백승호는 전북 구단을 통해 "현재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다.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팬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신다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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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전북현대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포항스틸러스 경기 포스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가 상승세 분위기로 돌아섰다. 극적으로 파이널A에 오른 것에 이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멀어졌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천적' 포항스틸러스를 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전북은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K리그1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15승 7무 12패(승점 52)를 기록 중인 4위 전북은 계속해서 승리가 필요하다. 더 높은 순위에 있는 팀들과 격차를 좁혀야 한다. 다행히 최근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전북은 지난 8일 FC서울을 잡아내고 파이널A 막차를 탔고, 파이널 라운드 첫 일정이었던 21일 대구FC전에서는 2-1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후반 45분 전북 공격수 구스타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전북이 포항까지 잡아낸다면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순위도 순위지만, 전북 입장에선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올 시즌 3번 만나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후반 막판 결승골을 내줘 무너진 경기가 두 차례나 있었다.

포항은 15승14무5패(승점 59)를 기록하고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전북이 이긴다면 양 팀의 격차는 순식간에 좁혀진다. 3위 광주FC(승점 57)를 압박하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패하면 포항과 맞대결 4전 전패를 기록하게 된다. 굴욕스러운 모습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포항스틸러스-전북현대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포항스틸러스 경기 전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의 주전 미드필더 백승호도 복수를 다짐했다. 백승호는 전북 구단을 통해 "현재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다.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팬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신다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은 지난 25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라이언시티(싱가포르)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동시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성공했다. 백승호와 송민규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힘을 아꼈다.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는 부상 복귀해 라이언시티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진에 힘이 실렸다.

포항스틸러스 공격수 제카(왼쪽)와 백승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백승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불안했던 수비도 탄탄해진 모습이다. 전북은 3연승 가운데 2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또 공격도 날카롭다. 서울과 대구전에서 골을 기록한 한교원의 득점력이 돋보이고, 문선민도 라이언시티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화제의 '슬릭백 세리머니'를 펼쳤다.

과연 전북이 포항전 4전 전패를 피할 수 있을까. 자존심을 회복하고, 순위 상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초록색 유니폼)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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