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확산세 빨라.. 벌써 50건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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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늘(28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가 모두 52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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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등 3,600마리 넘어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늘(28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가 모두 52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모두 47건이 확인됐고, 전날 5건이 추가됐습니다.
5건 중 4건은 전날 오후 2시까지 확인된 건이며, 이후 검사에서 경기도 포천시 젖소농장에서 1건을 확인했습니다. 52개 농장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3,624마리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 충남,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6개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와 별개로 충남 당진과 경기 화성, 여주, 시흥, 강원 양구 등 6곳에서 의심사례 신고가 접수돼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긴급 백신 접종 대상 35만 마리중 29만 2,000마리에 대해 접종을 완료해 83.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400만 마리분 백신을 들여와 발생 시·군을 시작으로 인접 시·군, 발생 시·도, 다른 시·도 순으로 배분해 11월 10일까지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백신 400만 마리 분을 순차도입해 발생 시·군 등 위험지역부터 백신접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 백신접종 계획을 제출받아 준비상황 등을 점검·관리할 방침입니다. 접종이 차질없이 완료되면 항체 형성 기간 3주를 고려해 다음 달 안에 확산이 잦아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 백신 수급 방침에 따라, 현재 정부가 수입한 백신이 이번 주말 국내 들어오더라도 제주는 시·도 기준으로 전남과 경북, 경남과 함께 아직 확진 사례가 없어 빨라야 이달말쯤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생깁니다.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선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1종 가축 전염병으로 지정됐고,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구제역과 달리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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