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개최 합의…세부사항 조율 중"(상보)

강민경 기자 2023. 10. 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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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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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왕이, 블링컨과 설리번 만나 원칙적으로 개최 합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중 첫 대면 정상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별도의 대면 회담을 할 전망이다.

다만 이 관리는 양측이 아직 정확한 회담 날짜와 장소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이 만나 대화했다면서 양측이 전략적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위해 협력하는 등 추가적인 고위급 외교를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왕 부장과 △미중 관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양안 문제 등 주요 현안에 관해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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