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여자와 결혼했다"...남현희 "이미 남자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수사 중인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 전 예비 신랑 전청조 씨의 충격적인 과거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이 가운데 남 씨는 "전 씨가 '아이를 낳으면 카지노 그룹을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남 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인근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섰으며, 전 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이 수사 중인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 전 예비 신랑 전청조 씨의 충격적인 과거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이 가운데 남 씨는 “전 씨가 ‘아이를 낳으면 카지노 그룹을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지난 27일 예고편을 통해 전 씨가 한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전 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2018년에 전 씨 결혼식을 갔었다”며 “(당시) 전 씨가 여자와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날 채널A를 통해 남 씨는 “처음엔 그냥 정말 많이 친구를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받아들였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썼고… 저를 만날 때 이미 남자였다”며 전 씨가 성전환 한 상태였다고 했다.
결혼 얘기가 오가던 중 전 씨가 임신 테스트기를 건네는 등 임신 가능성을 얘기했다고.
남 씨는 “(가짜 임신 테스트기인지)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진짜 임신이 됐냐, 안 됐냐가 중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씨가) 애기를 낳아야 해. 왜냐하면 내가 파라다이스를 물려받을 건데, 나도 내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카지노 그룹의 혼외자 행세를 한 전 씨는 남 씨를 속이기 위해 회장이라는 아버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자작극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씨는 지난 23일 전 씨와 재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한 월간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에 대해 “이쪽(월간지)에서 아무 기사나 내진 않을 거잖나. 다 체크해 보시겠지, 그러면서 저도 살짝 기다렸다. (전 씨 측이) 진짜 파라다이스가 맞는지 궁금했으니까. 근데 기사다 나갔다. 저는 맞나 보다 그랬다”고 했다.
남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 논란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제가 이야기를 못 했던 부분은 바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전 씨가 굉장히 해결을 많이 해줄 것처럼 했기 때문에 제가 의지를 많이 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 씨가 주도했다”고 주장한 남 씨는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전 씨가)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25일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를 받는 전 씨의 스토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전 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 여러 사정으로 5시간여 만에 석방됐다.
경찰은 남 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인근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섰으며, 전 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방침이다.
전 씨는 과거에도 남성 행세를 하거나 재벌 3세라고 속이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으로 고소·고발을 잇달아 당했으며, 서울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 등에서 수사 중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청조, 여자와 결혼했다"...남현희 "이미 남자였다"
- 음경확대술 받고 발기부전에 성욕이 줄었어요[호갱NO]
- 바람난 아내와 상간남 신상, 공개해도 될까요[양친소]
- 女→男 성전환수술 기간만 3년…목소리도 바뀐다[알고보니]
- ‘젊은 검사들 왜 자꾸 떠나냐고요?’ 총장이 답했다[검찰 왜그래]
- ‘삼례 나라슈퍼 사건’ 재심 전날, 진범이 찾아왔다 [그해 오늘]
- 'I am 무주택자'라면 주목…Next week '큰 장' [분양캘린더]
- `룸살롱 마담` 입에서 시작된 마약 스캔들…이선균·GD 꼬리 무는 의혹[사사건건]
- 칼을 씻으며 쿠데타를 결의한 세검정[땅의 이름은]
- 손흥민, 시즌 8호골로 토트넘 승리 견인...2경기 연속 MOM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