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1주기 됐지만 ‘악몽현장’ 영상 온라인에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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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SNS 'X'(옛 트위터)에서는 여전히 참사 현장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유족들의 트라우마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X에서 '이태원 핼러윈 현장'이라고 검색하면 '사고 직전 5분 전'이라며 사람들의 비명이 가득한 영상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참사 당시 영상물들이 여전히 온라인 공간에 돌아다니면서 유족들 외에도 일반 국민의 트라우마도 계속 남아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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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시정요구 1783건 …모두 지우기 역부족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SNS ‘X’(옛 트위터)에서는 여전히 참사 현장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유족들의 트라우마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X에서 ‘이태원 핼러윈 현장’이라고 검색하면 ‘사고 직전 5분 전’이라며 사람들의 비명이 가득한 영상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지난해 11월 올라온 1분 분량의 게시물 영상에는 사람들이 깔려 있거나 심폐소생술을 받는 모습, 참사 직전 인파가 옴짝달싹 못 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다. X에서는 소방차 사이렌이 울리는 참사 현장에서 한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유가족들과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상인들은 SNS에서 떠돌고 있는 영상에 고통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달까지 모두 1783건의 이태원 참사 관련 영상과 사진에 대해서 게시물 삭제나 접속 차단 등 조치를 취했지만 인터넷에 범람하는 모든 영상을 삭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방심위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확산 방지를 위해서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율규제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사 당시 영상물들이 여전히 온라인 공간에 돌아다니면서 유족들 외에도 일반 국민의 트라우마도 계속 남아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신건강 전문의들은 참사 영상을 보는 것은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형향을 남길 수 있다고 사회 차원의 치유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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