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만 1조5000억인 美여가수는?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10. 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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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이름 올려
FILE PHOTO: Singer Taylor Swift arrives to speak at the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IFF) in Toronto, Ontario, Canada September 9, 2022. REUTERS/Mark Blinch/File Photo
‘스위프트 효과’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전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26일 전 세계 부호 순위를 산정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스위프트의 총 순자산을 11억 달러(1조4888억원)로 집계했다.

CNN은 음악과 공연만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은 스위프트가 사실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스위프트에 앞서 비욘세와 리애나가 2017년과 2021년 먼저 억만장자에 올랐지만, 이들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의 사업을 통해 자산을 늘렸고, 스위프트는 음악과 공연으로 이를 달성했다.

스위프트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은 올 3∼8월 공연했던 ‘에라스 투어’ 덕분이다.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공연한 이 투어의 판매 수익만 세전으로 22억 달러(2조9777억원)에 달한다. 스위프트의 2019년 이후 음반 판매 수익은 4억 달러, 유튜브 등 수익이 1억2000만 달러, 부동산 1억달러, 저작권 수입이 8000만 달러 등으로 추정됐다.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식당, 호텔 등 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는 ‘스위프트노믹스’란 말까지 생겼을 정도다. CNN은 “스위프트의 인기는 사회·경제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스위프트의 재산은 당분간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미에서 개봉한 콘서트 투어 실황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다음달 3일부터 국내에서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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