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11월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추진 협력(상보)

백악관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실질적인 논의 이뤄져"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9.15/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오는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대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왕 부장과 △미중 관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양안 문제 등 주요 현안에 관해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양측이 전략적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위해 협력하는 등 추가적인 고위급 외교를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 부장에게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벌이는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만해협 전체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27일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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