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 이용해 전국 국립공원 순회”… 환경부 감사관 외유성 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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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종합감사에서 환경부 감사원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제기됐다.
전 의원은 "자연을 좋아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국립공원을 정씨가 본인 지위를 이용해 전부 돌고 온 것으로 환경부 산하기관을 사유화해 움직인 것"이라며 "장관이 감사원에 징계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진 장관은 "외부에서 볼 때 (정 감사관의 출장이) 외유성 출장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본다"며 "감사관으로서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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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종합감사에서 환경부 감사원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제기됐다. 환경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당시 일정표를 공개하며 “월악산 국립공원에 가서 소장이랑 30분 차담하고 자연해설사를 동원해서 탐방을 갔다”며 “산을 감사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올해 5월9일 찾은 다도해상국립공원사무소에서 정 감사관은 30분간의 차담 후 국립공원 선박 301호를 타고 청산도를 다녀왔다. 전 의원은 “(정 감사관이) 뱃놀이를 했다”며 “누가 봐도 외유성 출장 아니냐”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자연을 좋아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국립공원을 정씨가 본인 지위를 이용해 전부 돌고 온 것으로 환경부 산하기관을 사유화해 움직인 것”이라며 “장관이 감사원에 징계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진 장관은 “외부에서 볼 때 (정 감사관의 출장이) 외유성 출장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본다”며 “감사관으로서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내부 감찰 후 정 감사관에 대한 징계를 요구해야 한다는 전 의원의 지적에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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