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입 연 남현희 “악마 같은 전청조, 벌받았으면”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0.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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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고 억울…악몽 꾸는 것 같아”
펜싱 아카데미 ‘성폭행 사건’에 사과
남현희. 사진I채널A 보도화면 캡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최근 재혼 상대로 밝힌 전청조 씨(27)에게 결별을 통보한 가운데 전 연인의 사기 행각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채널A ‘뉴스A’에서는 남현희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전 씨의 스토킹 사건 이후 현재 부모님 자택에서 머물고 있었다.

남현희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일어난 일들이 이게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전 씨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처음 펜싱을 배우고 싶다며 제게 연락해 찾아왔다. 본인은 28살 여자고, 어떠한 이유로 경호원이 있고, 일론 머스크랑 경기를 하기 위해 이거(펜싱)를 준비하는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전 씨가 여자인 줄 알고 친해졌고, 남자로 살고 싶은 그의 마음을 점차 이해했다고도 했다. 남 현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제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썼고 저를 만날 땐 (성전환을 이미 한) 남자였다”고 주장했다.

남현희. 사진I채널A 보도화면 캡처
이어 “관계가 발전해 결혼 얘기가 오가던 중, 전 씨가 갑자기 임신 가능성을 언급했다. (임신테스트기를) 본인이 사 오고 제게 전달해주고, 그때마다 껍데기는 없이 알맹이만 줬는데 전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진짜 임신이 됐냐, 안 됐냐가 중요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씨가) ‘우리 이 아기 낳자고. 책임질 수 있다고. 자신이 파라다이스를 물려받을 건데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카지노 그룹의 혼외자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너무나 안타깝고 황당하고, 현실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정말 꿈 같다. 무슨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며 “악마 같은 짓을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것도 자꾸 생각이 든다. (전 씨가)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분노했다.

앞서 논란이 된 자신의 펜싱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표 입장에선 제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바보라고 들릴 수도 있지만, 굉장히 해결을 많이 해줄 것처럼 전 씨가 했기 때문에 제가 (전 씨에게) 의지를 많이 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던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많은 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전청조와 재혼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후 전청조가 혼인 빙자 사기, 재벌 3세 사칭 등 수많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남현희는 곧바로 이별을 통보한 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이 “남현희는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가 아닌 공범”이라며 전청조, 남현희 등 총 6명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접수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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