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전장 ‘쌍끌이’… LG전자, 영업익 1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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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4분기에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LG전자 매출액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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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동기보다 33.5% 늘어나
“경기 둔화·수요 감소 속 선전”
LG전자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이 실적을 쌍끌이했다.
전장(VS)사업본부 3분기 영업이익은 1349억원으로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2조5035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지않아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 사업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LG전자는 4분기에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연말 성수기에 접어드는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전장 사업을 필두로 기업 간 거래(B2B) 고성장을 지속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 들어 LG전자 매출액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 2030년까지 B2B 매출을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H&A사업본부는 가전 구독 서비스인 ‘업(UP) 가전 2.0’을 강화한다. 최근 북미에서 업가전의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ThinQ UP)’의 업그레이드 콘텐츠 4종을 배포하는 등 생활가전 고객 경험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전기차 전환이 빨라지는 추세에 발맞춰 고부가 프로젝트 대응에 주력한다. LG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시장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되지만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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