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동결자산,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활용 방안 검토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이 27일(현지시간) 역내 러시아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은 (EU 안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이라면서 "이제 다음 단계는 (동결자산의) 실제 활용방안 제안"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다이아몬드 수출 수익 차단에 집중”
유럽연합(EU)이 27일(현지시간) 역내 러시아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 “주요 7개국(G7)과 긴밀한 협의하에 제12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며 “러시아가 유럽에 다이아몬드를 수출해 벌어들이는 수익을 어떻게 차단할지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마무리된 이번 정상회의에서 EU는 국제 정세 혼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EU 단결’을 과시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유럽 국가 사이에서 ‘지원 피로감’이 증폭될 수 있다는 관측을 불식하기 위한 흔적이 역력했다.
그러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 피력했다. 특히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를 '부패 국가'라고 지칭하며 EU 예산 지원에 문제를 제기했다. 집행위는 2024년의 단년도 예산 합의 도출 시한인 오는 12월까지 예산 충당이 합의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잡음이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