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우승? 아직은 시즌 초반…겸손함 유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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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아직은 우승을 거론하기 이르다며 그저 매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우승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한 EPL을 돌아보면 토트넘이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말을 할 수 없다"며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겸손함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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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아직은 우승을 거론하기 이르다며 그저 매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승점 26)를 질주,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1)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개막 전 누구도 토트넘을 우승 후보로 거론하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1961년 이후 62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긴장감을 유지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우승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한 EPL을 돌아보면 토트넘이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말을 할 수 없다"며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겸손함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매 경기 승점 3점을 원한다. 차곡차곡 승점을 획득한 뒤 마지막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지금은 그저 열심히 임하겠다"면서 "매순간을 즐기고 있다. 동료들 모두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손흥민은 팀의 주장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을 대신해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득점을 기록, 리그 8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9골)에 이어 단독 2위가 됐다.
토트넘을 떠난 케인도 빠르게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며 9골로 득점 부문 2위를 마크 중이다.
손흥민은 케인에 대해 "케인은 나와 다른 레벨의 선수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매우 힘들 리그인데, 잘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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