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 특화단지' 지정 평택시, 반도체 육성 조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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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기 평택시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지자체가 주도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용인·평택 반도체 벨트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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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기 평택시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2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내년 초 제정을 목표로 최근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초안을 작성했다.
이 조례안은 반도체 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지자체의 책무를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 5년 단위 종합계획 수립 ▲ 지자체 직접 지원 사업 시행 ▲ 출자·출연·보조·융자 등을 통한 간접 지원 사업 시행 ▲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 반도체산업 성장동력추진단 구성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내달 중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첫 임시회 때 조례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시의 경우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초부터는 반도체 산업 싱크탱크 역할을 할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안성시 또한 관련 산업 지원을 위해 지난달 반도체 육성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지자체가 주도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용인·평택 반도체 벨트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평택시는 삼성전자(고덕), 카이스트 등과 미래 반도체 제조·연구 역량을 집중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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