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웸반야마, 지노빌리에게 쪽집게 과외 받다

김영범 2023. 10. 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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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NBA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빅터 웸반야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합류한 웸반야마는 223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스피드와 가드 못지않은 드리블 능력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샌안토니오 팬들은 유럽에서 갓 도착해 미국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웸반야마에게 같은 이방인 출신의 지노빌리가 많은 조언을 해줬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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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 김영범 기자] 올 시즌 NBA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빅터 웸반야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합류한 웸반야마는 223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스피드와 가드 못지않은 드리블 능력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웸반야마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NBA 데뷔전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총 48분 경기 중 절반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마무리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웸반야마가 샌안토니오의 전설 중 한 명인 마누 지노빌리로부터 개인 강습을 받는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샌안토니오 출입 기자인 헥토르 레데스마가 공개한 이 영상에서 지노빌리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어떻게 공을 지키며 공격을 전개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웸반야마는 곧바로 이를 따라 하며 페이더웨이 슛을 성공시켰다.

 

지노빌리는 1999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2라운드 57순위로 지명된 후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을 4차례 NBA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드물던 NBA에서 지노빌리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유로 스텝'으로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샌안토니오 팬들은 유럽에서 갓 도착해 미국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웸반야마에게 같은 이방인 출신의 지노빌리가 많은 조언을 해줬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팬들 중에는 이제 웸반야마가 팀 던컨의 '뱅크샷'만 습득하면 완벽할 거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샌안토니오는 28일 오전 9시(한국 시각)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휴스턴 로켓츠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과연 절치부심한 웸반야마가 데뷔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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