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브라 커피차 떴다! 조규성 응원 위해 미트윌란 홈경기에 등장…6경기 연속 풀타임 직관

조용운 기자 2023. 10. 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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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미트윌란)이 특급 응원을 받았다.

조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조규성과 박지성은 전북 시절 선수와 디렉터로 연을 맺었다.

더구나 이들은 커피차를 대동해 경기장 앞에서 조규성을 응원하는 한국인 팬은 물론 덴마크 축구팬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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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과 에브라가 조규성의 홈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 미트윌란
▲ 박지성과 에브라가 조규성의 홈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 미트윌란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특급 응원을 받았다. 박지성 전북현대 디렉터의 방문 속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르 수페르리가 13라운드에서 륑비 BK를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미트윌란은 7승 3패 승점 24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조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전세계에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등장을 안겼던 조규성은 미트윌란과 손을 잡고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현재까지 1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미트윌란에 입단하자마자 공격포인트를 잇따라 생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이번 경기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최근에는 4경기 연속 무득점이 이어지고 있다.

▲ 박지성과 에브라가 조규성의 홈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 미트윌란
▲ 박지성과 에브라가 조규성의 홈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 미트윌란

하루빨리 골맛을 보라는 의미였는지 박지성이 덴마크 현지를 찾았다. 조규성과 박지성은 전북 시절 선수와 디렉터로 연을 맺었다. 조규성이 유럽 진출하는데 있어 박지성 디렉터가 시기를 조언해주기도 했다.

이날 박지성은 선수 시절부터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동행했다. 더구나 이들은 커피차를 대동해 경기장 앞에서 조규성을 응원하는 한국인 팬은 물론 덴마크 축구팬들과 소통했다. 커피차는 국내 영화 혹은 드라마 등 촬영지에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동원된다. 박지성과 에브라가 직접 커피를 타는 등 꽤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레전드의 응원 속에 조규성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란쿨리노와 함께 투톱으로 임한 조규성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조규성은 전후반 내내 2차례 슈팅을 시도해 하나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드리블은 두 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는 7번 시도해 5번이나 소유권을 가져왔다.

▲ 박지성과 에브라가 조규성의 홈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 미트윌란
▲ 박지성과 에브라가 조규성의 홈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 미트윌란

평점도 괜찮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4를 부여했다. '소파스코어'도 7.1로 투톱 파트너였던 프란쿨리노(6.4)에 비해 헌신했다고 바라봤다.

조규성이 최전방에서 분주하게 싸워준 가운데 미트윌란은 전반 10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전반 24분 상대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조금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 들어 승기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너킥에서 아담 가브리엘이 다시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상대는 경기 막판 퇴장자가 나오면서 자멸했다.

조규성과 함께 미트윌란에서 활약하는 코리안리거 이한범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여름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이한범은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 박지성과 에브라가 조규성의 홈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 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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