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선수단 숙소는 무장애…전남도, 전체 경사로 설치

이창우 기자 2023. 10.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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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시·도선수단의 휠체어 이동 편의를 위해 숙박업소 출입구와 객실 입구, 화장실 등에 임시경사로를 본격 설치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임시경사로 설치 작업은 체전 경기 일정과 대진표가 확정된 지난 9월 각 시·도선수단의 숙소 예약 시작에 맞춰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협업해 숙박 상황을 파악하고 휠체어 경사로 수요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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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숙박업소 객실·화장실 등…선수 안전·이동 편의 제공
[무안=뉴시스] 전남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일인 11월3일 전까지 선수단이 머무는 모든 숙소에 휠체어 이동 편의를 위해 유럽연합 기준의 임시경사로를 설치한다. 사진은 객실 입구 문턱 단차 극복을 위해 설치한 임시경사로.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시·도선수단의 휠체어 이동 편의를 위해 숙박업소 출입구와 객실 입구, 화장실 등에 임시경사로를 본격 설치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임시경사로 설치 작업은 체전 경기 일정과 대진표가 확정된 지난 9월 각 시·도선수단의 숙소 예약 시작에 맞춰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협업해 숙박 상황을 파악하고 휠체어 경사로 수요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전국장애인체전 참가선수단 9578명 중 총 1697명의 선수가 경사로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기종목이 열리는 도시 중 휠체어 이동이 불편한 숙박업소는 목포·여수·순천 등 도내 5개 시와 해남·영암·영광·장성 등 7개 군 숙박업소 47곳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해당 숙박업소에 출입구 경사로 18개, 객실 입구 333개, 화장실 349개 등 총 700개의 경사로를 체전 개막 하루 전까지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안전하고 편리한 휠체어 경사로 설치를 위해 서울 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열린 '2022 생활밀착형 소규모 시설 맞춤형 경사로 평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업체를 섭외했다.

유럽연합(EU)에서 정한 안전·건강·환경·소비자 보호 등 까다로운 유럽적합성(CE)인증을 받은 제품 설치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기간 참가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1월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경기장 38곳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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