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측면 모두 소화 가능→"엔리케 감독, 이강인 마법에 걸렸다...다재다능함 높게 평가"

오종헌 기자 2023. 10.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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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르10 스포르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결장한 뒤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그리고 복귀한 뒤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재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마법에 걸려있으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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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르10 스포르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결장한 뒤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그리고 복귀한 뒤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재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마법에 걸려있으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어린 시절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고, 그곳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첫 시즌 스페인 라리가 30경기 중 선발로 15경기를 뛰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존재감이 폭발했다. 이강인은 리그 36경기를 소화했다. 선발로 33차례 출전했으며 6골 6도움을 올렸다. 이에 가치가 폭등했다. 몇몇 팀들과 이적설이 있었다. 그 중 PSG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사진=PSG
사진=PSG

이강인은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르 아브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 여파로 인해 프리시즌 기간 대부분의 경기에는 뚜지 못했다. 마지막 전북 현대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뒤 이어진 2라운드까지 연속 선발로 나서는 데 성공했지만 다시 부상을 당했다. 복귀 후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0월 A매치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 와중에 경기력은 좋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회를 거듭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왔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A대표팀 합류 후에는 튀니지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멀티골까지 신고했다. 베트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타이트한 일정을 마치고 다시 PSG로 돌아온 이강인은 지난 주말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PSG 입단 후 첫 번째 풀타임이었다.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준 이강인은 주중에 있었던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이강인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AC밀란전에서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이강인은 우측면 공격수로 교체 투입했다. 선발이든 교체든 필요한 위치에 배치할 수 있게 만드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에 매료된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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