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로고 달고 질주한 F1 경주차,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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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로고를 달고 서킷을 질주하던 경주 차량이 교통 전문 박물관에 전시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베네통 B199' 포뮬러원(F1) 경주차를 경기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옛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외 역사적 가치가 있는 특별한 차량이 전시된 모빌리티뮤지엄 기증을 통해 베네통 B199가 더 많은 분께 의미 있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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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로고를 달고 서킷을 질주하던 경주 차량이 교통 전문 박물관에 전시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베네통 B199’ 포뮬러원(F1) 경주차를 경기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옛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늘색과 진청색으로 도색된 날렵한 모습의 이 차량의 양쪽 측면에는 ‘KOREAN AIR(대한항공)’ 로고가 선명하다. 차체는 탄소섬유 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자연 흡기 10기통(V10) 엔진에 2998cc의 배기량으로 최대 출력 780마력, 최고 속도 시속 340㎞를 낸다. 단 7대만 생산됐다.
베네통 B199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베네통이 지난 1985년 출범한 베네통팀 소속으로 1999년 F1 캐나다 그랑프리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베네통은 2위를 기록했다. 대회 이후 베네통팀 스폰서인 대한항공이 차량을 넘겨받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올해까지 약 23년간 전시했다.
대한항공은 많은 이들이 베네통 B199 차량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의미로 박물관 기증을 결정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은 이 차량의 역사성과 희귀성을 인정해 ‘모터스포츠 존’에 맥라렌 M16E 등 다른 역사적 경주차와 나란히 전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외 역사적 가치가 있는 특별한 차량이 전시된 모빌리티뮤지엄 기증을 통해 베네통 B199가 더 많은 분께 의미 있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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