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전' 확대 돌입… 통신·인터넷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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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과 인터넷 연결이 두절됐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알자지라 등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공군은 (하마스) 지하 목표물을 강력히 공격 중이다"며 "오늘밤 지상작전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 여파로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과 인터넷 연결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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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알자지라 등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공군은 (하마스) 지하 목표물을 강력히 공격 중이다"며 "오늘밤 지상작전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와 인근 지역을 계속 공격할 예정이라며 이곳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공습 여파로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과 인터넷 연결이 두절됐다.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는 가자지구에서 폭격이 보고된 상황에서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를 보면 이 지역의 인터넷 연결이 두절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팔레스타인 이동통신사 '자왈 모바일'도 전화와 인터넷 연결이 대규모 폭격으로 끊겼다며 "가자지구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모든 방법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아랍과 이슬람국가, 국제사회가 책임을 지고 우리 주민들에 대한 범죄와 일련의 학살을 막기 위해 즉각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그동안 예고됐던 대대적인 가자지구 침공은 아니라고 밝혔다. 피터 러너 IDF 대변인은 미국 ABC뉴스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지상작전을 벌였냐는 질문에 "지상에서 최적의 작전 조건을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색 및 제거' 작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며칠간 이어진 작전들이 대규모 지상군 투입 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라엘 군사분석가 숀 벨은 영국 스카이뉴스에 "궁극적인 침공 전 위험을 제거하고 작전을 점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행해지는 많은 단계들이 있다"며 "지난 며칠 밤 이스라엘군 공습 증가는 하마스의 방어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오늘 밤 가자지구에 들어가기로 결정한다면 저항군은 준비가 돼있다"고 경고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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