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미, 이스라엘에 전면 지상전 대신 정밀 공격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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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가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펴는 대신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을 통한 정밀 공격으로 고가치 하마스 표적을 공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은 전면 지상 공격이 가져올 반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지상 공격을 통해 하마스를 해체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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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잘협상에 악영향, 전쟁 확산 위험 고조 등 우려
이스라엘이 지상 공격 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정부가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펴는 대신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을 통한 정밀 공격으로 고가치 하마스 표적을 공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은 전면 지상 공격이 가져올 반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지상 공격을 통해 하마스를 해체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다. 또 최근 며칠 새 급진전한 200여 명의 인질 석방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한다. 그밖에 지상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자가 급증하면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우려한다. 미 당국자들은 정밀 표적 공격이 이 모든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미 고위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지상공격을 결정할 경우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심각한 의문”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동시에 비공개로 지상전 대신 정밀 공격을 권하고 있다. 이는 미 정부의 입장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직후의 전폭적지지 입장과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미 당국자들은 그러나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 공격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밝힌다.
미 정부는 이미 이스라엘에 14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7일 해상에서 가자지구 남부 “하마스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26일에는 하마스의 로켓 발사대를 파괴하고 적의 위치를 드러내는 “다음 단계 공격을 위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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