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된 아파트 130억에 팝니다…평당 1억6천 찍은 ‘이 단지’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7차 공급면적 264㎡·전용면적 245㎡의 호가가 130억원을 기록했다. 공급면적 기준 평당(3.3㎡) 가격은 1억6000만원이 넘는다.
이 같은 가격이 형성된 이유로 재건축 기대감이 꼽힌다. 현재 이 단지가 속한 압구정3구역은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압구정3구역은 4065가구 규모의 구축 아파트를 50층에 달하는 5800가구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6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타입은 특히 단지 내에서도 10가구 안팎에 불과해 물량이 적은데다가 대지지분도 37.75평으로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지에서 가장 큰 수준이다. 통상 신축 아파트 분양 시 대지지분에 비례해 평형을 선택할 수 있는 만큼 펜트하우스 낙점도 가능한 매물이다.
펜트하우스에 대한 수요 증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펜트타입 및 테라스타입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94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34.66대 1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일반타입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13대 1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배 이상 높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펜트하우스 전용면적 234㎡도 현재 126억원에 출회돼 있다. 올해 초에는 전용면적 200㎡의 입주권이 100억원에 손바뀜되면서 매매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거래로 이어지는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반포동에서도 100억원대 펜트하우스 거래가 체결되고 있는 상황인데 압구정동에서 고가 거래가 나오지 않을 리 없다”며 “상징성과 사업성, 희소성 등에 힘입어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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