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최초 김치파티’…광주김치축제 열린다

내달 3~6일 상무시민공원서 광주푸드페스타 동반 개최
개막식에 유명 유튜버 ‘쯔양’ 참석…관광객 유치 기대

광주김치축제 포스터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상무시민공원에서 제30회 광주김치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막식에 약 88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쯔양’이 참석해 광주김치요리와 광주대표음식을 먹으며 관람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우주 최초 김치파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과거 전시·체험·판매 위주 콘텐츠에서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를 알리는 행사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축제장소를 기존 광주김치타운에서 서구 상무시민공원으로 변경했다. 또 광주푸드페스타와 동시 개최해 관광객 유치 등 동반상승 효과를 노린다.

올해 김치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김치보쌈, 김치닭강정, 김치타코, 김치소금빵, 간편가정식 등 다양한 김치요리를 맛볼 수 있는 ‘천인의 밥상’이다. 미식광주 홍보와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올해 처음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김치디너쇼’도 열린다. 2023년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광주전남조리사협회장이 서창 한옥문화관과 라마다호텔에서 김치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광주김치축제 자료사진. 광주시청 제공

김치축제 30주년 특별 행사로 동네마다 있는 반찬가게 김치고수를 찾는 ‘우리동네 김·반·장(김치 반찬 장인)을 찾아라’ 행사가 열린다. 내달 3일과 4일에는 광주김치타운에서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김치응용요리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김치 마스터 클래스·김치 원데이 클래스·김치 MZ클래스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김장에 필요한 양념, 농특산물 등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 김치마켓도 운영한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올해 김치축제가 젊은 감성,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