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내년 주식 100만주 판다...'조기은퇴' 우려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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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이 내년에 자사주 1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
다이먼이 자사주 100만주를 내년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공시가 나온 27일 JP모건 주가는 5.07달러(3.60%) 급락한 135.69달러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공시에서 JP모건은 내년에 다이먼이 보유한 JP모건 주식 860만주의 약 12%인 100만주가 매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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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이 내년에 자사주 1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
100만주는 26일(이하 현지시간) JP모건 마감가를 기준으로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어치에 이른다.
다이먼이 자사주 100만주를 내년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공시가 나온 27일 JP모건 주가는 5.07달러(3.60%) 급락한 135.69달러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공시에서 JP모건은 내년에 다이먼이 보유한 JP모건 주식 860만주의 약 12%인 100만주가 매각된다고 밝혔다.
26일 마감가 기준으로 다이먼이 보유한 JP모건 주식 가치는 12억달러(약 1조6290억원)에 이른다.
다이먼이 2005년 CEO로 취임한 뒤 JP모건 주식투자 수익률은 배당을 포함해 470%를 기록했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투자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좋은 성적이다.
JP모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다이먼이 "재무 다변화와 세금 납부를 위해" 내년에 주식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지금껏 JP모건 주식을 내다 판 적이 없다.
이때문에 그의 매각 계획 발표는 다이먼이 이제 퇴임을 앞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 일으켰고, 주가가 3.6% 급락했다.
JP모건 측은 다이먼의 주식 매각이 조기 은퇴를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공시에서 밝힌 것처럼 세금을 내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7세의 다이먼은 JP모건을 반석에 올려 놓은 핵심 인물로 이전에는 JP모건 주식을 계속해서 사기만 했다. JP모건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해석됐다.
JP모건이 다이먼 조기 은퇴설을 일축하기는 했지만 그의 주식 매각 소식은 다시 한 번 시장의 불안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이먼은 2년 전 임기를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건으로 이사회에서 150만주 비상 스톡옵션을 받기도 했다. 최소한 2026년까지는 은퇴하지 않는다는 약속인 셈이었다.
비판도 있었다.
주주들은 왜 돈을 더 줘야 하는지, 성과를 충분히 반영한 것인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다이먼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간다는 소문도 있었다. 다이먼은 지난 여름 자신은 그만한 그릇이 못된다며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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