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엮지 말라’ 조민, 尹 겨냥했나…“이태원 참사 애도기간 가지겠다”

권준영 2023. 10. 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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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어서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부모님과 독립해서 산 지 오래"라고 정계와 선을 그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기간을 가지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정치집회'라고 언급한 이후에 나온 메시지여서 그 배경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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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前 법무장관 딸 조민씨, 공식 유튜브 통해 ‘이태원 참사’ 직접 언급 ‘주목’
“작년 이맘때쯤 이태원서 발생한 일로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 딸 조민씨. <디지털타임스 DB, 조민 SNS>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제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어서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부모님과 독립해서 산 지 오래"라고 정계와 선을 그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기간을 가지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정치집회'라고 언급한 이후에 나온 메시지여서 그 배경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민씨는 전날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지사항 글을 직접 게재했다.

조씨는 "안녕하세요, 쪼민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이태원에서 발생한 일로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 또한 이번 일요일, 화요일(10/29, 10/31)은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고 애도의 기간을 가지고자 합니다"라면서 "11월 5일(일요일)부터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창 등을 통해 "부모님 닮아서 마음도 따뜻하고 고운 조민양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조민쌤. 열렬히 응원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맘 편히 승리하세요", "마음 씀씀이도 깊이가 있고 착한…조민! 늘 항상 응원합니다~^^", "조민양의 배려심 많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늘 응원합니다", "조민님, 고맙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아픈 마음입니다. 함께 애도하겠습니다" 등 격렬한 응원을 보냈다.

다른 이들은 "조민 선생님께서도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데 어른들도 미쳐 헤아리지 못한 부분까지 마음을 써주니 더 더 고맙고 감사합니다. 모두 치유하고 치유받아 마음이 잘 다스려지기를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예쁜 쪼민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 기특하고 고마워~", "역시 사려 깊은 조민쌤, 함께 애도하겠습니다", "항상 씩씩한 모습 보여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가 조국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이번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당초 유가족들이 마련한 추모 행사로 보고 윤 대통령에게 시민추모대회 참석을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라는 점을 뒤늦게 확인하고 이러한 안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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