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전설, 라이벌팀 일본 선수 호평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0.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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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 멤버가 친정팀과 경쟁 관계에 있는 클럽의 현역 일본인을 칭찬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

프란체스코 토티(47·이탈리아)는 10월22일 스웨덴 럭셔리 브랜드 '골든 콘셉트' 홍보대사 자격으로 일본을 찾아 팬미팅을 겸한 사인회 및 사진 촬영회를 도쿄에서 개최했다.

일본 매체 '풋볼 존'에 따르면 프란체스코 토티는 '가장 인상 깊은 일본인 선수'로 가마다 다이치(27·라치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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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 멤버가 친정팀과 경쟁 관계에 있는 클럽의 현역 일본인을 칭찬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

프란체스코 토티(47·이탈리아)는 10월22일 스웨덴 럭셔리 브랜드 ‘골든 콘셉트’ 홍보대사 자격으로 일본을 찾아 팬미팅을 겸한 사인회 및 사진 촬영회를 도쿄에서 개최했다.

일본 매체 ‘풋볼 존’에 따르면 프란체스코 토티는 ‘가장 인상 깊은 일본인 선수’로 가마다 다이치(27·라치오)를 꼽았다. 라치오는 토티가 13살 때부터 41세까지 29년을 몸담은 AS로마와 같은 연고지에서 경쟁하는 이탈리아 최대 라이벌이다.

프란체스코 토티(왼쪽)가 2021년 UEFA 유로 본선 24강 A조 이탈리아 로마 홈경기 사전 행사에서 대회 공인구를 들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골을 넣은 후 감격하는 가마다 다이치(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프란체스코 토티는 이탈리아국가대표선수로 2002 FIFA월드컵 32강 본선 G조 1~3차전을 치른 일본을 21년 만에 방문했다. “가마다 다이치가 뛰는 모습을 보고 영리하고 똑똑한 선수라는 것을 알았다”며 밝혔다.

가마다 다이치는 2017~2023년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컵대회 포함 179경기 40득점 33도움으로 활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레프트윙 ▲라이트윙까지 서로 다른 5개 포지션에서 골 혹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란체스코 토티는 “가마다 다이치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명한 플레이어’다. (축구 지능뿐 아니라) 평범한 선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기술적인) 능력을 갖췄다. 피지컬도 좋다”고 평가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가마다 다이치 당시 독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2~4위를 오가는 메이저 무대였다. 프랑크푸르트 유럽클럽랭킹이 가마다 첫해 104위에서 마지막 시즌 22위까지 올라간 것 또한 주목할만하다.

가마다 다이치가 일본국가대표로 참가한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프란체스코 토티는 “물론 가마다 다이치한테 이탈리아 무대는 첫 도전이다. 그러나 (독일 시절보다) 더 잘할만한 잠재력이 있다는 내 판단에 (망설임 없이)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덧붙였다.

가마다 다이치는 2021-22시즌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유럽축구연맹 클럽대항전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유로파리그 본선 통산 기록은 23경기 11득점 3도움. 평균 80.3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68로 빛났다.

2023-24 유럽리그랭킹 3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7경기 1득점 1도움. 가마다 다이치는 유럽클럽랭킹 39위 라치오 입단 후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된다. 출전당 46.1분으로 아직 주전은 아니지만, 풀타임 1번마다 골+도움은 0.56으로 좋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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