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200만원 최고급 관광열차 '해랑' 올 연말연시 운행 재개

홍찬선 기자 2023. 10.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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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최고급 관광열차인 '해랑열차'가 연말 운행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코레일관광개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020년 2월25일 운행을 중단했던 해랑열차의 운행을 오는 12월에 재개할 예정이다.

당초 해랑열차는 지난달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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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재개 한차례 연기…새단장 갖추고 올 12월 재개
[대전=뉴시스] 사진은 해랑열차의 모습. 2023.10.28.(사진=코레일 제공) 박희송기자 h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최고급 관광열차인 '해랑열차'가 연말 운행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지난달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장기간 운휴로 내부 설비교체 등이 필요해 재개 시점을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2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코레일관광개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020년 2월25일 운행을 중단했던 해랑열차의 운행을 오는 12월에 재개할 예정이다.

해랑열차는 1박에 200만원이 넘는 높은 판매가격으로 최고급 관광열차로 손꼽힌다.

특히 좌석으로 구성된 일반열차와 달리 전실이 객실로 구성돼 있고 숙식도 모두 포함돼 중장년층의 인기가 높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해 이용객 수는 4569명이었다.

열차는 8량 1편성으로 해랑 1호와 2호가 운행되며, 객실 구성은 디럭스와 스위트, 패밀리룸과 이벤트 칸, 식당 칸으로 운영된다. 탑승수는 해랑1호와 2호 각각 54명과 72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판매가격은 ▲디럭스룸(2인기준·세금포함) 1박2일 206만원, 2박3일 315만원 ▲스위트룸 1박2일 246만원, 2박3일 371만원 ▲패밀리룸 1박2일 253만원, 2박3일 39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운행코스는 전국일주 2박3일 일정과 동부권과 서부권 1박2일 일정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우선 전국일주는 서울에서 출발해 순천, 부산, 경주, 정동진, 동해, 태백을 거쳐 서울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운행된다.

또한 동부권은 서울을 출발해 단양, 영월, 경주를 거쳐 서울역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아울러 서부권은 서울역에서 익산, 정읍, 보성, 순천을 거쳐 서울로 되돌아오는 코스와 서울을 출발해 익산, 전주, 순천, 광주에서 서울역으로 되돌아오는 여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해랑열차는 지난달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열차 운휴가 장기화 되면서 열차 점검 및 외부 도장, 불연소 매트리스, 침구류 등의 교체가 필요해 재개시점을 한차례 연기했고, 내년 초로 점쳐졌지만 해랑열차 재개를 요구하는 대기수요가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올 12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하고 있다. 해랑열차의 설비와 운영은 각각 코레일과 코레일관광개발이 담당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전부터 재개를 기다리는 여행객들이 많아 당초 내년보다 앞당긴 올 연말부터 해랑열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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