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체험관광 선도…"지역 관광활성화 목표"

원동화 기자 2023. 10.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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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에서 '밀리터리'를 콘셉트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진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더캠프'가 본격적인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27일 만난 전세계 더캠프 대표는 부산진구의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존의 체험 상품에 숙박이나 공유형 오피스 등을 부산진구 부전시장 인근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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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부산진구 주민사업체 더캠프 대표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부대 추억 '밀리터리' 체험 관광
부전시장 오래된 여관 매입 관광 거점 허브로 삼을 계획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민공원에서 ‘밀리터리’를 콘셉트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진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더캠프' 전세계 대표.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민공원에서 '밀리터리'를 콘셉트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진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더캠프'가 본격적인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27일 만난 전세계 더캠프 대표는 부산진구의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존의 체험 상품에 숙박이나 공유형 오피스 등을 부산진구 부전시장 인근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더캠프는 마을기업을 시작하려다 관광두레 사업을 통해 주민사업체로 출발을 하게 됐다"며 "부산시민공원이 이전에 미군 하야리아 부대였던 점을 착안해 '군대' 콘셉트로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빌려주거나 전투식량 체험 등 체험형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하야리아 부대가 있었을 때 부대개방 행사를 했었을 때를 추억하면서 체험상품을 만들었다"며 "당시에 미국 추수감사절 등에 부대를 개방했는데, 미국식 햄버거를 먹거나 통조림을 사는 등의 경험이 좋아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최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장 담그기 프로그램 등으로 확장했다.

그는 "주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주민사업체에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부산시민공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만들어 볼 것"이라고 했다.

전 대표는 부산시민공원과 가까운 부전시장 근처에 거점 공간을 마련할 구상이다. 숙박시설 혹은 공유형 오피스로 사용하면서 더 많은 시간 동안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고, 최근에 뜨는 워케이션과도 연결시킬 예정이다.

전 대표는 "부전시장 근처에 오래된 여관들이 많은데, 도시 재생적인 관점으로 일부를 매입해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숙박시설로 꾸미고, 일부는 공유형 오피스로 운영해서 오랫동안 체류하면서 관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청사진에 대해서 밝혔다.

전 대표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년 동안 세계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여행'에 진심이다.

그는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더캠프가 이름 그대로 부산진구 부전동의 베이스캠프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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