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02·103역 그만'…인천 검단 신설 역명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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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에 새롭게 들어설 정거장 3곳의 명칭을 정하는 공모에서 500건 넘는 시민 의견이 모였다.
28일 인천시와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101역·102역·103역 등 3개 역명을 추천받은 결과 모두 513건이 접수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적절하게 후보군을 추려 내달 초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가장 적합한 역명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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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에 새롭게 들어설 정거장 3곳의 명칭을 정하는 공모에서 500건 넘는 시민 의견이 모였다.
28일 인천시와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101역·102역·103역 등 3개 역명을 추천받은 결과 모두 513건이 접수됐다.
공모에서 101역(원당동 1017)은 행정동인 아라동에 맞춰 '아라역'이나 '검단아라역'을 추천하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역 주변에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이 들어설 것을 고려해 '법원검찰역'으로 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검단역'과 '원당역' 등도 후보에 포함됐다.
102역(원당동 636-15)의 경우 지리상 정체성을 살린 '검단중앙역'을 비롯해 '원당역', '신검단역', '이음역' 등이 다양하게 후보군에 올랐다.
103역(불로동 608-16)은 '검단호수공원역', '검단구청역', '불로역'이 팽팽하게 3파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3역 인근에는 서구로부터 분구가 예정된 검단구 청사 부지가 있는 데다 호수공원 조성도 앞두고 있어 선호도 조사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번 의견 수렴을 토대로 정거장별 후보군 3∼5개를 추린 뒤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께 역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역명은 일반적으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이나 행정구역명, 역 주변 대표 공공기관과 시설 명칭 등 시민이 잘 이해하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제정된다.
인천1호선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를 잇는 검단연장선은 총길이 6.8㎞에 달하며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적절하게 후보군을 추려 내달 초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가장 적합한 역명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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