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허정한 베겔3쿠션월드컵 8강서 멈췄다…야스퍼스-데브루윈, 먹스-혼 4강
김행직, 마틴혼에 33:50으로 패배
허정한은 먹스에 27:50 져 4강行 실패
야스퍼스-데브루윈, 먹스-마틴혼 4강 대결
조명우와 김준태는 16강서 대회 마감
김행직과 허정한은 28일 새벽 열린 2023 베겔3쿠션월드컵 8강전에서 각각 마틴혼에게 33:50(17이닝), 에디 먹스에게 27:50(25)으로 패했다. 또다른 8강전에선 야스퍼스가 니코스 폴리크루노풀로스를 50:45(20), 데 브루윈이 타이홍치엠을 50:34(34)로 물리쳤다.
16강전에서 와일드카드인 샘반에텐(네덜란드)을 완파한 김행직(세계9위, 전남당구연맹)의 8강전 상대는 16강전에서 제레미 뷰리(12위, 프랑스)를 물리친 독일의 마틴혼(15위)이었다. 김행직-마틴혼 대결은 두 선수 모두 2점대 애버리지(혼 2.941-김행직 2.062)를 기록할 정도로 수준높은 경기로 진행됐다.
‘후공’ 김행직은 1이닝부터 6이닝까지 연속득점하며 14:10으로 앞서갔다. 김행직은 8이닝에 16:18로 역전당했지만 10이닝에 하이런8점을 터뜨리며 28:2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13이닝에 마틴혼의 장타(13점)가 나오면서 7점차(32:39)로 역전당했다. 이후 김행직 공격이 소강상태(15이닝 1득점)를 보인 사이 마틴혼이 14~17이닝에 11점을 추가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4강에 올랐다.
김행직은 16강전에서 샘판에텐을 20이닝만에 50: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 지난 2019년 우승 이후 4년만에 정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16강전에서 조명우(2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에게 50:25(25)로 승리한 허정한은 8강전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먹스에게 끌려갔다.
‘후공’ 허정한은 1이닝 1점 이후 5이닝(2~6) 연속 공타에 빠지며 1:17로 크게 뒤졌다. 7이닝에 8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지만, 또다시 5이닝(8~12이닝)공타를 기록했다. 12이닝을 마쳤을 때 점수는 9:27, 18점차로 벌어졌다.
이후에도 허정한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며 19이닝에는 17:44가 됐다. 경기 막판인 20이닝에 7득점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25이닝만에 27:5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김준태(13위, 경북체육회)는 야스퍼스와의 16강전에서 47:42로 앞서가다 마지막 25이닝에 끝내기 하이런8점을 허용, 47:50으로 역전패했다.
4강전은 28일 오후 7시 야스퍼스-데브루윈, 밤 9시 먹스-마틴 혼 경기로 치러지며, 결승전은 밤 12시에 열린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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