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만날 때 이미 男..애 낳으면 파라다이스 물려준다고"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2023. 10. 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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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드러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남현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에서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이게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며 "다 자기(전청조)가 하자고 해서 주도해 가지고 움직인 것들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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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남현희 /사진제공=월드스타 엔터테인먼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드러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남현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에서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이게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며 "다 자기(전청조)가 하자고 해서 주도해 가지고 움직인 것들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였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지난 1월 전청조를 처음 만났고 했다. 남현희는 "처음에 펜싱을 배우고 싶다고 나한테 연락을 해서 찾아왔다"며 "남현희한테 배우고 싶다고 했고, 본인은 28살 여자라고 했다. 어떠한 이유로 경호원이 있고 일론 머스크랑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거라고 했다"고 당시 만남을 회상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여자인줄 알고 친해졌지만 남자로 살고 싶다는 그를 점차 이해했다고. 남현희는 "'그냥 정말 많이 친구를 좋아하는구나'로 처음엔 받아들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썼다. 나를 만날 땐 이미 남자였다"고 주장했다.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이미 했다는 것이냐'는 물음에도 "네"라고 답했다.

/사진='뉴스A' 방송 화면
남현희는 결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 전청조가 임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했다. 그는 "(전청조가 임신테스트기를) 사오고 나한테 전달해주고, 그런데 줄 때마다 껍데기는 없이 알맹이만 줬는데 나는 의심을 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게 진짜 임신이 됐나. 안 됐나'가 중요한 시점이었다. (전청조가) '우리 이 아기를 낳아야 해. 왜냐하면 내가 파라이다이스를 물려받을건데 그럼 나도 내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어'(라고 했다)"고 전했다.

남현희는 과연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혼외자가 맞는지 의심이 들 때마다 전청조가 자작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로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인 척 행세까지 했다고. 남현희는 재혼 발표 인터뷰 역시 자신을 안심시키려는 전청조의 계획이었다고 털어놨다. 남현희는 "나는 이쪽(인터뷰한 여성지)에서 이거를 내려면 아무 기사나 내지는 않을거지 않나"며 "'다 체크해 보겠지' 그러면서 나도 이게 진짜 파라다이스가 맞는지 살짝 기다렸다. 나도 궁금했다. 그런데 기사가 나간 거다. 맞나 보다 했다"고 고백했다.

남현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성폭력을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대표 입장에서 잘못한 부분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이야기를 못했던 부분은 전청조가 해결을 많이 해줄 것처럼 했다. 때문에 내가 의지를 많이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많은 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3일 매거진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전청조는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사업가로 소개됐으나, 인터뷰 공개 이후 재벌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겼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전청조는 남현희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남현희는 "나로 인해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나도 너무 안타깝고 황당하다. 정말 꿈 같다. 무슨 악몽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전청조가) 악마 같은 짓을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었는지 자꾸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현희는 '전청조가 어떻게 됐으면 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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