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7 시가총액, 7월 고점 뒤 1620조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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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대형 기술주 7개를 일컫는 빅7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7월 고점 이후 1조2000억달러(약 1620조원)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가 급락세 속에 시총 1조달러가 무너지기도 하는 등 빅7 종목들이 하반기 들어 고전하는 가운데 시총이 대거 공중분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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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의 대형 기술주 7개를 일컫는 빅7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7월 고점 이후 1조2000억달러(약 1620조원)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가 급락세 속에 시총 1조달러가 무너지기도 하는 등 빅7 종목들이 하반기 들어 고전하는 가운데 시총이 대거 공중분해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7일(이하 현지시간) 7월말 고점에 비해 10.3% 하락하며 공식적으로 조정장에 진입한 가운데 빅7 종목들의 시총은 1조2000억달러가 사라졌다.
대기업 500개로 구성된 S&P500지수는 대형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포진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한다.
이 지수가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하는 경우를 뜻하는 조정장에 진입한 가운데 이 하강을 주도하고 있는 빅7 시총은 급감하고 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이들 7개 종목 시총은 같은 기간 1조2000억달러 사라졌다.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애플에서 사라진 시총 규모만 5000억달러에 이른다.
애플은 7월 말 이후 경기둔화, 중국의 아이폰 규제 등 여파 속에 주가가 15% 급락했다.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25% 가까이 급감했다. 사라진 시총이 2000억달러(약 270조원)에 이른다.
시장의 기대 속에서도 전기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생산이 지연되고 있고, 경기둔화 속에 고가의 전기차 판매가 고전하는 등 '미니 재앙'을 겪는 와중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들 빅7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9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고금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이같은 파월의 경고 속에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여기에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에 따른 국채 발행 확대, 연준의 국채 매각 등이 겹쳐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돌풍에 힘입어 폭등세를 탔던 이들 빅7은 8월 이후 국채 수익률 상승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연초 강력한 상승세를 기반 삼아 이들 빅7은 올해 전체로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는 있다.
최소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덕분에 26일 마감가 기준으로 이들 빅7 시가총액은 S&P500 전체 시가총액의 3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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