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관들 뭉쳤다'…부산 목욕탕 폭발 화재 부상자들에게 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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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의 한 노후 목욕탕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로 치료를 받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전국 소방관들이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전국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는 지난 27일 부산 목욕탕 화재 사고로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 10명에게 치료비 142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길중 협의회 위원장은 "부산 목욕탕 화재 성금 모금으로 소방관들의 빠른 쾌유와 현장 복귀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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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지난달 부산의 한 노후 목욕탕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로 치료를 받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전국 소방관들이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전국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는 지난 27일 부산 목욕탕 화재 사고로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 10명에게 치료비 142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달 14일부터 한달 동안 전국의 소방공무원으로부터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모인 금액은 1420만원이다. 성금은 부상이 심한 소방대원들부터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방문해 허석곤 재난본부장과 부상을 당한 소방대원들의 치료와 복직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길중 협의회 위원장은 "부산 목욕탕 화재 성금 모금으로 소방관들의 빠른 쾌유와 현장 복귀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 지하 1층 옥내탱크저장소 안에서 2차례에 걸쳐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소방관, 경찰관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중 다친 소방대원은 10명이며 현재까지 3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7명은 통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합동감식 결과 1차 폭발은 유류탱크에서 누출된 유증기가 미상의 점화원과 만나 일어났고, 2차 폭발은 파손된 유류탱크 배관 안으로 미상의 점화원이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목욕탕 업주는 최근 허가되지 않은 유류를 탱크에 보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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