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말했잖아' 물러난 도요타 CEO의 뒤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고경영자(CEO) 재임 당시 전기차 투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일본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미국 테슬라의 실적 악화 이후 자신의 예측이 맞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요다는 전기차 시대에 일본 산업의 강점에 대해 "장기간에 걸친 차량 제작과 실패 경험"에서 얻은 현실적인 자동차 제작 능력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최고경영자(CEO) 재임 당시 전기차 투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일본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미국 테슬라의 실적 악화 이후 자신의 예측이 맞았다고 강조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일본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 쇼(전 도쿄 모터쇼)'에 참석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해 언급했다. 도요다는 "사람들이 마침내 현실을 보고 있다"며 자신의 주장이 맞았다고 강조했다. 약 14년 동안 도요타에서 CEO를 역임했던 그는 자동차 산업이 단지 전기차만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다른 쪽에도 계속 투자해 위험을 회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탄소 중립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단 하나의 해답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요다는 "나는 내가 현실이라고 보는 것을 계속 말해 왔다"며 "규제가 이상적인 기준에서 만들어지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이용자"라고 말했다.
WSJ은 미국에서는 전기차 판매 동력이 떨어지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관심을 갖는 구매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63%)보다 낮은 수치다. 올해 상반기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의 55%는 중국에서 팔렸다.
미 테슬라는 지난 17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 매출이 233억5000만달러(약 31조6626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났지만 미 증시 전망치(241억달러)에는 못 미치는 숫자였다. 다만 생산 시설 확장과 대규모 할인 덕분에 테슬라가 3·4분기에 생산한 차량은 43만488대, 인도분은 43만505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8%, 27% 증가했다. 일반 주주에게 배분될 3·4분기의 총수익은 1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4% 급감했다.
한편 도요다는 전기차 시대에 일본 산업의 강점에 대해 "장기간에 걸친 차량 제작과 실패 경험"에서 얻은 현실적인 자동차 제작 능력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