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농구]삼성-소노, 승부는 전반에 끝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소노 전 전반전 기록지.
소노는 평소보다 좋은 확률로 3점슛을 넣고도 3점슛 단 1개 넣은 삼성을 앞서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에 3점슛을 단 1개 밖에 넣지 못한 삼성을 앞서지 못했다.
소노는 전반에 평소보다 높은 성공률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도 앞서지 못했다는 점이 타격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소노 전 전반전 기록지. 소노는 평소보다 좋은 확률로 3점슛을 넣고도 3점슛 단 1개 넣은 삼성을 앞서지 못했다.
[점프볼=정지욱 기자]현대 농구에서 3점슛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출범이래 줄곧 팀 승리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리바운드였지만 2년 전부터는 바뀌었다. 3점슛이 팀 승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점슛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리바운드의 중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특히 장신 선수가 많지 않은 KBL은 더욱 그렇다.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고양 소노 간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은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한판이었다.
소노는 3점슛으로 무장한 팀이다. 앞서 치른 2경기에서 73개(성공률 30.1%)를 시도했는데 이는 3경기를 치른 창원 LG(72개)보다 많은 수치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3점슛을 계속 던졌다. 전반 19개의 3점슛을 시도해 7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37%였다.
그러나 전반에 3점슛을 단 1개 밖에 넣지 못한 삼성을 앞서지 못했다. 42-43으로 밀렸다. 리바운드 때문이었다. 삼성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22-13으로 앞섰다. 공격리바운드도 7-3으로 앞서면서 공격 기회를 더 가져가며 페인트 존에서 확률 높은 2점슛(58%)을 차곡차곡 쌓았다.
소노는 전반에 평소보다 높은 성공률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도 앞서지 못했다는 점이 타격이었다. 적은 표본(2경기)이지만 평소 성공률이 30.3%인데 이날 전반에 37%였다면 확률상 후반에는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소노의 3점슛은 전반 같지 않았다. 3쿼터에 25%, 4쿼터에 29%로 떨어졌다. 슛이 안들어가니 리바운드 우위에 있는 삼성과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소노가 이길 방법이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코번을 영입할 때부터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낸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50-22, 28개나 앞서면서 은희석 감독이 원했던 대로 경기를 풀었으니 승리가 당연했다. 홈 개막전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사진=정지욱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