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 상승, 일주일 만에 최고…미군 시리아의 이란 시설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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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 상승하며 일주일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2.25달러(2.6%) 상승한 배럴당 90.18달러를 기록했다.
미군이 시리아의 이란 목표물을 공습한 후 유가는 배럴당 2달러 이상 급등했다.
골드만 삭스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1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95달러로 유지했지만 이란 수출 감소로 기준 가격이 5%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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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3% 상승하며 일주일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2.25달러(2.6%) 상승한 배럴당 90.1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2.14달러(2.6%) 급등해 배럴당 85.35달러를 체결됐다.
한 주 동안 브렌트유는 약 2%, WTI는 약 3% 하락했다.
유가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긴장이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더 큰 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미군이 시리아의 이란 목표물을 공습한 후 유가는 배럴당 2달러 이상 급등했다.
미국과 협력하여 카타르가 주도하는 무장정파 하마스 및 이스라엘과의 중재 회담에 대한 다양한 보도를 쏟아지면서 유가는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로이터에 "펀더멘털을 거래하고 싶지만 중동에서 일어날 일에 대해 더 걱정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주말 동안 원유 시장에서 숏포지션(매도세)을 취하고 싶은 이는 아무도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기습 공격을 시작한지 3주 만에 팔레스타인 지역 포격 휴전 조건으로 내걸었다.
미국과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민간인 사상자를 늘리고 더 큰 분쟁을 촉발할 수 있는 지상 침공 계획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중동 사태는 지금까지 석유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요 원유 생산국이자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 등의 수출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RBC캐피털의 헬리마 크로프트 분석가는 "더 많은 플레이어를 전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레드라인이 거의 식별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지식이 풍부한 지역 감시자들조차도 현재 위기의 궤적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가지고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1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95달러로 유지했지만 이란 수출 감소로 기준 가격이 5%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석유 수요에 대한 전망은 불확실하다.
미국 소비자 지출은 9월 급증했지만 2024년 초에는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학자들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석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 인상을 끝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로이터 설문에서 내년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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