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무대 적응완료” 최성원 PBA 첫 16강…산체스는 ‘후배’ 마르티네스에 져 탈락
최, 임성균에 3:2 진땀승…자신 기록 갱신
마르티네스, 산체스에 3:1 역전승
사파타, 고상운 마민컴 이상용도 16강
앞서 열린 1~2턴에서는 사이그너와 팔라존 엄상필 등이 32강을 통과했다.
최성원(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은 27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5차전 ‘휴온스 PBA챔피언십’ 32강전에서 임성균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5:6, 9:15, 15:9, 7:15, 11:2)로 승리했다.
최성원은 세트스코어 1:1에서 맞은 3세트를 15:9(9이닝)로 이겼으나, 4세트를 6이닝만에 7:15로 내줘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를 가르게 됐다.
5세트는 최성원의 일방적 페이스였다. ‘선공’ 최성원이 3이닝째 5:2로 앞선 상황에서 4이닝4점, 5이닝 2점으로 11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 4차전까지 4대회 연속 128강 탈락의 쓴맛을 봤던 최성원은 이번 대회 들어 차츰 옛 실력을 되찾으며 순항하고 있다.
관심을 모은 ‘스페인 선후배’ 대결에선 ‘후배’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선배’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에게 3:1(6:15,15:14, 15:11, 15:14)역전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PBA2차전(실크로드배) 128강에서 만나 마르티네스가 승부치기로 이긴 바 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내준 마르티네스는 2세트 2:2인 3이닝에 하이런 8점으로 10:4를 만들었다. 이어 5이닝 ‘선공’까지 9:13으로 끌려가던 산체스가 ‘후공’에서 5득점하며14:1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6이닝에 2점을 보태며 15:14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한 세트를 만회한 마르티네스 큐는 더욱 매섭게 돌아갔다. 마르티네스가 3세트를 9이닝만에 15:11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는 명승부였다. 마르티네스가 3이닝 ‘선공’에서 하이런10점으로 10:3으로 치고나가자 산체스가 ‘후공’에서 하이런11점으로 반격, 14:10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비교적 쉬운 배치였던 마지막 15점째 옆돌리기가 살짝 빠지면서 패배의 화근이 됐다.
결국 4이닝 공격권을 넘겨받은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5점을 채우며 15:14로 세트가 마무리됐다. 마르티네스의 3:1승.
전날 5.625라는 엄청난 애버리지를 기록했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엔젤스)는 ‘여괴전’ 김현석을 3:1(15:6, 10:15, 15:7, 15: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또한 64강전에서 우승후보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었던 고상운과 이상용은 각각 조건휘와 이반 마요르를 3:1로 제압했다. 마민껌도 최재동을 3:1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황국성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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