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구본규 LS전선 사장, 글로벌 해저케이블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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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사장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두각을 나타냈던 LS전선은 지난해 구본규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이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은 연간 해저케이블 예상 부족량이 2030년 410㎞에서 2040년 230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LS전선 등 4개 업체가 85%를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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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현재 미국과 유럽 시장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미 신규 공장 투자가 확정됐고 부지선정 막바지 단계에 있다.
규모는 국내 동해공장(연면적 3만4816㎡) 50%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은 해상풍력 투자가 활발한 영국을 중심으로 투자를 들여다보고 있다.
그동안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두각을 나타냈던 LS전선은 지난해 구본규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1979년생인 구본규 LS전선 사장은 구자엽 LS전선 이사회 의장의 장남으로 그룹내 '영업통'으로 꼽힌다. 2007~2010년 LS전선 미국 법인에서 근무해 미국 시장에 밝다는 평가다.
사업 추진력도 강해 해저케이블 수주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구 사장 취임 후 지난해 LS전선이 북미·유럽 지역에서 수주한 금액만 3조원대에 달한다. LS마린솔루션(옛 KT서브마린) 인수를 통해 해저케이블 근원 경쟁력을 다지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앞으로도 구 사장 체제에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시장 전망이 밝다. LS전선이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은 연간 해저케이블 예상 부족량이 2030년 410㎞에서 2040년 230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역시 2030년 181㎞에서 2040년 128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이다.
LS전선의 자신감도 남다르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LS전선 등 4개 업체가 85%를 장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LS전선은 가장 먼저 해저케이블 포설 생산 기술력을 갖춘 업체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대만에서 발주된 약 1조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내는 등 검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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