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감상 최고의 방법?…등산이 제격

핵심요약

설악산 울산 바위 코스가 단풍 감상 코스로 알려져

설악산 단풍 절경. 김유정 여행작가

설악산 국립공원은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평일에도 주차 대기 시간이 1시간이 넘을 정도로 인기다. 대기 시간도 아깝지 않을 만큼 멋진 단풍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주말 여행지로 제격이다.

설악산은 우리나라의 다섯 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자, 천연기념물이다. 또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관리되고 있다. 최고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서쪽의 마등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서쪽의 귀때기청,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능, 북동쪽의 화채봉,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등으로 주능선을 구분한다.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 김유정 여행작가

설악산 국립공원의 총면적은 약 398㎢에 이르며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다. 인제 방면은 내설악, 한계령~오색방면은 남설악, 속초시와 양양군 일부, 고성군으로 이루어진 동쪽은 외설악이라고 부른다.
 

등산하면서 마주하는 단풍 경관. 김유정 여행작가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가을은 특히 붉게 물드는 단풍으로 위용을 과시한다. 단풍 명산인 설악산은 기암괴석, 우뚝우뚝 솟은 암봉, 폭포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광이 절경이다. 설악산의 대표 경관은 바로 울산바위. 이곳에 오르면 동해바다, 속초시, 대청봉을 바라볼 수 있다. 또 설악산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는 그 유명한 흔들바위다. 이 두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등산.

단풍 절경 감상하며 등산하는 방문객들.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제공

신흥사에서 출발해  흔들바위, 울산바위를 왕복하는 탐방코스인 울산 바위 코스를 등산하는 것이다.  코스는 편도 3.8km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설악산의 대표 탐방 코스인 설악산 울산바위 코스는 연중 내내 인기가 많지만,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가을 단풍 감상에 적합하다.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설악산 단풍 감상의 최적의 장소임이 분명하다.  단,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코스는 계단이 많고 다소 경사가 있어 등산 초보가 가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아름다운 경관에 힘듦을 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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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유정 여행작가 yj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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