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영화에 미친 대학생 봉준호를 만난다

손정빈 기자 2023. 10. 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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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말 넷플릭스·티빙·디즈니+·왓챠 신작을 소개한다.

'노란문: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1990년대 초 시네필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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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0월 마지막 주말 넷플릭스·티빙·디즈니+·왓챠 신작을 소개한다.

노란문: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넷플릭스)


'노란문: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1990년대 초 시네필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다. 1990년대 초 학생 운동이 끝나고 예술혼의 새 출구를 찾던 시네필 첫 세대가 모여 오직 영화를 꿈으로 삼았던 동아리 노란문 영화 연구소는 현재 세계적인 감독이 된 봉준호가 소속된 집단이자 세계 명화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관리하던 곳이다. 작품 속에는 봉준호 감독이 '대부'의 비디오를 돌려보며 직접 그린 명장면 콘티부터 그의 미공개 첫 연출작인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Looking for Paradise' 그리고 이를 최초로 관람한 이들의 인터뷰까지 담았다. 또 그와 함께 했던 영화광들의 과거와 현재를 따라가며 한국의 시네필 문화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노란문 영화 연구소 멤버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 등을 만든 이혁래 감독이 연출했다.

길 위의 연인들(티빙)


배우 맷 보머와 조너선 베일리가 격정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 파라마운트+ 리미티드 시리즈 '길 위의 연인들'은 격동의 시대에 정치적 야망과 종교적 신념에도 서로를 놓지 못한 두 남자의 파격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토머스 말론 작가가 2007년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영화 '필라델피아' 각본으로 잘 알려진 작가 론 니스워너가 극본을 맡았다. 맷 보머는 카리스마 있는 정치 공작원 호킨스 풀러를, 조너선 베일리는 호킨스 풀러의 첫 연인이자 이상주의자 팀 러플린을 연기했다.

레고 마블 어벤져스:코드 레드(디즈니+)


위기에 빠진 뉴욕을 구하기 위해 우주 최고 히어로가 다시 한번 "어벤져스, 어셈블"을 외친다. 디즈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단편 '레고 마블 어벤져스:코드 레드'는 레고로 만나보는 마블 슈퍼 히어로 군단 어벤져스가 뉴욕을 뒤덮은 위험에 맞서 또 다른 전투를 함께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언맨·토르·헐크·블랙위도우·캡틴아메리카 등 모두가 그리워했던 슈퍼히어로의 팀워크가 전 세계 마블 팬의 심장을 다시 한 번 겨냥한다. 여기에 팔콘·울버린·블랙 팬서 등 마블 팬이라면 누구나 꿈꿔왔을 새로운 어셈블은 물론 레고로 재탄생한 빌런의 등장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ONE DAY ~성야의 헛소동~(왓챠)


왓챠가 선보이는 일본 드라마 'ONE DAY ~성야의 헛소동~'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운명이 엇갈린 도망범, 보도 캐스터, 셰프가 펼치는 사랑과 기적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에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을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세 주인공의 시점에서 풀어간다. 동시에 펼쳐진 3명의 인생과 무관해 보이는 3개의 이야기가 어떻게 엇갈리며 어떤 엔딩을 향해 가는지 관전하는 재미가 있다. 일본 국민 그룹 아라시 멤버이자 배우인 니노미야 카즈나리, 국내에서 리메이크됐던 드라마 '진' 등에 출연해 익숙한 배우 나카타니 미키와 오오사와 타카오가 주연을 맡았다.

페인 허슬러(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페인 허슬러'는 빈털터리지만 야망만은 큰 싱글맘 라이자 드레이크가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취직하면서 위험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홀로 아이를 키우던 라이자는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고 절박한 상황에서 다시 신생 제약회사에 영업 사원으로 입사한다. 특유의 배짱과 근성으로 회사에 고수익을 올릴 기회를 얻지만 새로 나온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판매로 점점 더 끔찍한 상황이 드러난다. 에밀리 블런트가 라이자 역으로, 크리스 에반스가 라이자와 함께 일하는 피트를 맡았다. 여기에 캐서린 오하라, 앤디 가르시아, 클로이 콜먼, 제이 듀플라스, 브라이언 다시 제임스 등이 합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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