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수 에이텀 대표 “국내 유일 ‘평판형 트랜스’로 전기차 부문 세계 1위 노린다” [IP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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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텀의 힘은 바로 '차별화'에서 나옵니다. '국내 유일' 기술인 '평판형 코일 트랜스'가 가장 강력한 에이텀의 무기입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의 한택수 대표가 최근 헤럴드경제와 만나 자사의 최대 강점에 대해 한 마디로 설명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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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전기차 충전기 미래 먹거리로…대형 車 부품사·전장사 납품 예정
총 65만주 공모…희망가 2만3000~3만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에이텀의 힘은 바로 ‘차별화’에서 나옵니다. ‘국내 유일’ 기술인 ‘평판형 코일 트랜스’가 가장 강력한 에이텀의 무기입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의 한택수 대표가 최근 헤럴드경제와 만나 자사의 최대 강점에 대해 한 마디로 설명한 말이다.
에이텀은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 가운데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에이텀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설립 후 7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이미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의 45W 휴대용 충전기에 들어가는 트랜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대표 가전사들이 제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등 프리미엄급 TV용 트랜스에도 에이텀의 제품이 활용된다.
한 대표는 “기존 타사의 권선형 코일에 비해 부피는 71%, 무게는 66% 감소했고, 발열 온도도 20도나 줄여 화재의 위험성을 낮췄다”며 “수작업에 의존하는 권선형과 달리 평판평 코일은 자동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인건비도 줄이면서, 균일한 제품의 완성도도 높여 1.7배에 달하는 공정 효휼화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신규 경쟁사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도 한 대표가 내세우는 에이텀의 강점이다 한 대표는 “에이텀의 경우 평판형 트랜스 관련 특허 등록 및 출원 수가 60건으로 경쟁 대기업에 비해서도 더 많다”고 자신했다.
한 대표가 에이텀의 미래 먹거리 분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부문은 바로 전기차 관련 트랜스 시장이다. 한 대표는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용 평판형 트랜스 제품에 대한 개발과 안정성 테스트 등이 이미 마무리 단계”라며 “연내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와 대형 가전업체가 참여한 전장부품 합작회사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엔 에이텀의 전기차·스마트폰·TV 부문 매출 비율이 55%, 25%, 20% 정도로 구성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텀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시설 확충과 연구·개발(R&D) 비용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전기차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선 박사급 고급 인재가 더 많이 필요하다”며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시장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나가는 첫 단추를 꿰는 마음으로 해외 경험이 많은 인재를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텀의 총 공모주식수는 6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주당 2만3000~3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0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7~8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다음 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상장 후 예상 시총은 1229억~1603억원 수준이다.
약점으로 꼽히는 지점은 최근 3개년(2020~2022년) 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헀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납품처 등이 막혔던 시기를 버텨오면서도 기술 개발 비용을 집행해온 여파가 이렇게 나타난 것”이라며 “2023회계연도(2023년 6월~2024년 6월)까지는 소폭 적자가 발생하겠지만 이듬해부턴 흑자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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