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글로벌 IP부터 신사옥까지' 사업 저변 넓히는 JYP엔터

이재현 기자 2023. 10. 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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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각각 1000억원이 넘는 최대 매출을 기록한 JYP엔터테인먼트가 3분기(7~9월)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JYP 엔터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데뷔하는 글로벌 현지 라인업을 통해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신사옥을 세워 중장기적 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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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사세 성장세를 이어가는 JYP엔터테인먼트가 K팝 현지화 전략과 사옥 신축을 통해 사업 저변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트와이스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READY TO BE'.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올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각각 1000억원이 넘는 최대 매출을 기록한 JYP엔터테인먼트가 3분기(7~9월)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JYP 엔터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데뷔하는 글로벌 현지 라인업을 통해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신사옥을 세워 중장기적 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의 3분기 매출은 1350억원, 영업이익은 427억원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42%, 55% 상승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음반·음원 부문에서 있지(ITZY) 미니 7집, 엔믹스(NMIXX) 싱글 3집 등으로 매출 614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 투어 및 일본 돔 투어에 나선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가 콘서트 매출 실적을 견인해 매출 137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포트폴리오의 높은 확장성도 실적 상승에 주효할 전망이다.

JYP엔터는 글로벌 IP 확대를 위해 K팝 현지화 전략에 힘을 쏟고 있는 엔터사로 꼽힌다.

앞서 일본 데뷔해 시장 안착에 성공한 '니쥬'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니쥬는 박진영과 JYP엔터의 트레이닝 아래 만들어졌지만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돼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올해는 중국 보이그룹 '프로젝트C'와 영어권 중심 걸그룹 'VCHA'(A2K프로젝트) 데뷔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신인 라인업도 풍부하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현지 아이돌의 흥행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이어진 실적 호조에 JYP엔터는 사옥 신축을 통해 중장기적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시가총액 3조7952억원으로 하이브에 이어 국내 엔터 업계 시총 순위 2위인JYP엔터는 SM, YG, 하이브 등 대형기획사와 견줘 사세 대비 사옥 규모가 작은 편이다.

JYP엔터는 최근 신사옥을 짓기 위한 유형자산(토지)을 취득했다. 고덕강일지구 유통판매시설용지 2블록 토지 1만675㎡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부터 낙찰받았다.

지난 25일 JYP엔터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오는 30일 이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양수 금액은 755억원으로 이날 계약금으로 약 76억원을 먼저 지급한 뒤 내년 10월24일까지 잔금을 치르게 된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 사업 확장에 따른 물리적 공간 확보 및 통합 사옥 증설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지어질 건물은 JYP엔터의 세번째 사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JYP엔터는 2002년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옥을 이용하다 2019년 강동구 성내동 신사옥으로 이사했다.

JYP엔터가 사옥 신축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사옥의 10배 달하는 부지를 낙찰받은 만큼 최대 규모의 사업 확장 계획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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