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면 캠핑용 밀키트 뚝딱…대구 와룡시장[전국시장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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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시장표'라는 표현은 이렇다할 브랜드가 없다는 의미로 쓴다.
와룡시장은 캠핌용 밀키트를 만들어서 시장 이름 '와룡'을 딴 '캠핑와용'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와룡시장 브랜드 '캠핑와용'은 말 그대로 캠핑에서 쓸 수 있는 밀키트 제품들로 와룡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와룡시장의 특색 있는 브랜드 '캠핑와용'은 인근 상권 분석에서부터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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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외국인 근로자 대상 1~2인 가구용 밀키트 제조
캠핑에도 활용…‘캠핑와용’ 브랜드로 인기몰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흔히들 ‘시장표’라는 표현은 이렇다할 브랜드가 없다는 의미로 쓴다. 그러나 대구시 와룡산에 인접해 있는 와룡시장에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와룡시장은 캠핌용 밀키트를 만들어서 시장 이름 ‘와룡’을 딴 ‘캠핑와용’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감바스에서부터 소떡소떡까지 캠핑족을 사로잡는 다양한 맛이 망라돼있다. ‘캠핑’하면 떠오르는 바베큐 밀키트는 기본이고 꼬치, 어묵나베, 황태 골뱅이무침, 떡갈비 스테이크까지 ‘요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두루 갖추고 있다.
와룡시장의 특색 있는 브랜드 ‘캠핑와용’은 인근 상권 분석에서부터 비롯됐다. 와룡시장은 계명대학교와 성서산업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 인근에 대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많은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간편 밀키트를 개발했고 ‘캠핑’이라는 문화를 덧댔다.
물론 캠핑 밀키트를 개발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사업단은 전문가와 함께 3개월에 걸쳐 메뉴 선정부터 레시피 개발, 패키지 디자인 등을 연구했다. 여기에 시장의 원래 장점인 질 좋고 가격 좋은 식재료가 더해져 대형 마트의 HMR 상품과 견줘도 손색 없는 상품이 개발됐다.
특성화사업을 계기로 시장 상인 50여 명이 의기투합해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전담인력이 밀키트 제작과 배달앱 주문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시스템화 속에 손님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갓 생산한 밀키트를 살 수 있게 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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