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치료제로 성공한 노보노디스크, 다음 카드는?[제약·바이오 해외토픽]

신민준 2023. 10. 28.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뇨와 비만치료제로 성공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심장과 신장질환 신약 개발에 나선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0년 미국 심·대사계 질환 치료와 연구 개발 기업 코비디아 테라퓨틱스를 인수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오젬픽과 위고비 등 두 가지 제품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가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당뇨와 비만치료제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 인수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당뇨와 비만치료제로 성공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심장과 신장질환 신약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오젬픽과 위고비의 뒤를 이을 차세대 블록버스터 신약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미지=노보 노디스크 홈페이지 캡처)
28일 미국 바이오센추리 등 외신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싱가포르 바이오기업 KBP바이오사이언스(KBP Biosciences)로부터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 오세두레논을 약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오세두레논이란 먹는 저분자 3세대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 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nsMRA)를 말한다. 오세두레론은 고혈압의 원인으로 알려진 미네랄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와 결합해 작용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혈압을 낮춘다. 노보 노디스크는 심장과 신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노보 노디스크가 심혈관 질환 후보물질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0년 미국 심·대사계 질환 치료와 연구 개발 기업 코비디아 테라퓨틱스를 인수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오젬픽과 위고비 등 두 가지 제품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제2형 당뇨병 및 체중 감소를 위해 처방되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주 1회 주사하는 약물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지난 5년 동안 4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오젬픽과 위고비의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58%와 363%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보 노디스크가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당뇨와 비만치료제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